4서울-연-고대 6932명 감축|내년 42개 전기대신입생 4천여명 줄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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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전국 1백개 대학의 86학년도·신입생모집률이 대폭 하향 조정됐다.
특히 중도탈락률이 적은 명문종합대 모집률이 85학년도보다 크게 떨어져 정원감축 및 후기분할 모집으로 줄어든 인원을 합하면 42개 전기종합대에서만 4천여명의 입학인원이 줄었다. <관련표 6면>
서울대는 법대·인문대와 농대농업교육과를 1백10%에서 1백5%로 낮춰 핑균모집률을 지난해 1백8.6%보다 낮은 l백8%로 조정했고 85학년도에 평균 1백14%를 모집했던 연대와 고대가 1백10% 모집으로 졸업정원초과율을 크게 낮췄다.
7일 문교부에 보고된 전국대학 86학년도 학과별모집요강에 따르면 이 같은 모집률의 하향조정에 따라 86학년도에 비해 86학년도 입학인원이 서울대는 정원감축 2백55명을 포함, 3백l7명, 연대는 2백8명, 고대 1백77명등 3개 대학에서만 6백92명이 줄어들었다.
부산대도 정원감축 1백포함, 모집률은 평균1백18%에서 1백8%로 낮춰 5백49명이 줄었다.
전남대는 85학년도의 평균모집률 1백l6%를 1백7%로 낮춰 1백명의 정원감축을 포함, 모두 2백89명을 줄였다.
문교부는 이와함께 국공립사법계대학의 모집률을 1백5%로 통일, 하향 조정했다.
이에따라 공주사대는 1백l5명의 정원감축과 함께 모두1백82명의 입학인원이 줄어들었다.
대학별모집률조정내용을 보면 서울대를 비롯, 강원대등 국립10개 종합대와 연·고대가 평균 5%를 낮춰 이들 대학에서만 2천명에 가까운 입학인원이 줄어들었다.
대학별조정내용은 85학년도에 1백10%를 모집했던 일부대학의 의예과가 모두 1백5%로 줄었고 「여학생학과」로 불리는 간호학과·약대·사립사대·가정학과등이 특히 평균 1백5∼1백10%선으로 하향 조정됐다.
국립종합대를 비롯, 사립명문대와 국립사대 「여성학과」등의 모집률이 이처럼 줄어든것은 중도탈락학생이 적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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