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고속도로서 2차 사고…4명 사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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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현장 모습

28일 오후 11시42분쯤 경기도 광주시 초월읍 늑현리 중부고속도로 하행선 곤지암 나들목 인근에서 일어난 추돌사고에 따른 2차 사고로 4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왕복 4차선 도로에서 A씨(64)의 승용차량이 앞서 가던 25t 덤프트럭의 뒤를 추돌한 후 1차로에 세워져 있었는데 뒤따르던 4대의 차량이 A씨 차량을 미처 발견하지 못하면서 연쇄 추돌을 일으켰다. B씨(39)의 SUV차량은 A씨의 차량을 피하려다 갓길에 세워진 덤프트럭과 부딪쳤고 차량이 트럭 밑으로 밀려 들어가면서 B씨를 비롯해 차에 함께 타고 있던 나머지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

부상자는 서울아산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A씨는 일단 도로 밖으로 서둘러 대피하느라 미처 안전 삼각대를 설치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고차량의 블랙박스 영상과 사고차량 운전자들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광주=김민욱 기자 kim.minwo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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