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시즌 첫 3안타 맹타…타율 0.270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기사 이미지

추신수(34·텍사스레인저스) [중앙포토]

추신수(34·텍사스 레인저스)가 시즌 첫 한 경기 3안타 활약을 펼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추신수는 27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 경기에 1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 4타수 3안타 2득점을 기록했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37에서 0.270(63타수 17안타)으로 크게 올랐다.


1회 말 보스턴 선발 클레이 벅홀츠를 상대한 추신수는 초구 90마일(약 145㎞)짜리 직구를 때려 중견수에게 굴러가는 중전 안타를 만들었다. 이어 후속 타자 이안 데스몬드의 안타로 2루를 밟은 추신수는 노마 마자라의 연속 안타로 팀의 선취점을 올렸다. 텍사스는 1회에만 3점을 뽑아내며 3-0으로 경기를 리드했다.


추신수는 2회에는 2루 땅볼로 물러났다. 5회에는 벅홀츠의 2구째 투심 패스트볼을 때려 우전 안타로 연결하며 시즌 4번째 멀티 경기를 완성했다. 5-1로 앞선 7회 네 번째 타석에서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바뀐 투수 히스 헴브리를 상대로 2루타를 때려냈다. 이어 아드리안 벨트레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텍사스는 보스턴에 6-2로 승리했다.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김현수(28)는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에 결장하며 2경기 연속 벤치를 지켰다. 볼티모어는 탬파베이를 12-5로 제압하고 5연승을 질주했다.


미네소타 트윈스의 박병호(30) 역시 이날 팀의 뉴욕 양키스 원정 경기에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박병호는 최근 4경기 연속 무안타 등 타격 부진을 겪으며 타율이 1할대(0.194)로 떨어졌다. 미네소타는 양키스를 7-1로 꺾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