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자동차] 스포츠 세단, 럭셔리 SUV … 신차 49종, 당신을 기다립니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01면

기사 이미지

자동차 애호가와 운전자들의 관심을 끌었던 ‘2016 부산 국제모터쇼’가 최근 막을 내렸다. 모터쇼의 ‘꽃’은 무엇보다 다양한 신차들이다. 국내외 25개 완성차 브랜드들은 부산모터쇼를 통해 49종의 신차를 공개했다. 이중 상당수가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는 모델들이다. 이번에 공개한 차량 중에서 하반기에 출시될 기대작들을 꼽아봤다.

기사 이미지

르노삼성 QM6

제네시스 G80 출격, 국산차의 반격
수입사들의 날카로운 내수시장 공략에 국내 제조사들이 팔을 걷고 나섰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G80’을 앞세워 고급차 시장을 방어한다. 기존 제네시스 세단의 부분변경 모델인 G80은 실내를 더욱 고급스럽게 다듬고 성능과 효율을 높인 엔진과 변속기를 탑재했다. 특히 ‘지능형 안전운전’ 기술을 통해 부분적 자율운행이 가능한 ‘제네시스 스마트 센스’를 새롭게 적용했다.

부산모터쇼에서 선보인 하반기 출시 기대작들

르노삼성 자동차는 ‘QM6’를 통해 중형 SUV 시장 경쟁에 나선다. 세단인 SM6를 통해 호평 받은 C자형 주간 주행등 디자인도 그대로 유지했다. 실내에는 8.7인치 S-링크 디스플레이와 앰비언트 라이트 등 고급 장비도 갖췄다. 무엇보다 동급 모델 중 가장 여유있는 뒷좌석 공간을 무기로 소비자들에게 다가설 예정이다.

국내 제조사로 분류되는 한국GM의 쉐보레는 고성능 스포츠카를 불러들인다. 455마력과 62.9㎏·m의 토크를 발휘하는 ‘카마로 SS’가 주인공이다. 8단 자동변속기를 비롯해 초당 1000번 이상 노면의 상태를 파악해 서스펜션의 강약을 조절하는 마그네틱 라이드 컨트롤, 고성능 브렘보 브레이크 시스템 등을 달았다. 특히 5098만원이라는 파격적 가격을 앞세워 구매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 기존 포드의 머스탱 5.0이 가격에 비해 성능이 좋은 모델로 꼽혔지만, 이젠 성능이 더 뛰어난 카마로SS가 1000만원 가량 저렴한 가격을 내세우게 됐다.

기사 이미지

재규어 F-PACE

재규어 최초 SUV, 수입차 공세 계속
부산 국제모터쇼를 수놓은 많은 신차의 대부분이 수입차다. 이미 해외에서 검증받은 뛰어난 품질을 앞세우고 있다.

재규어는 최초의 SUV인 ‘F-PACE’를 오는 7월 선보인다. 재규어 특유의 디자인을 구현했고, 알루미늄을 사용한 차체 구조는 물론 다양한 신기술을 갖추고 있다. 수입차 최초로 T맵 내비게이션도 지원한다. F-PACE는 6개의 세부 모델로 출시하며 7260만~1억640만원의 가격대로 판매한다.

캐딜락도 ‘XT5’를 통해 수입 SUV 시장을 노린다. 기존의 SRX 모델에 비해 뒷좌석이 8㎝ 이상 넓어졌다. 동시에 경량화 설계를 통해 무게를 60㎏ 덜었다. 또 구동계는 314마력의 3.6L 엔진과 후륜 8단 자동변속기가 담당한다. 캐딜락 최초의 룸미러 내장 후방 카메라를 장착해 뒤쪽 시야를 300% 개선하기도 했다.

닛산은 보다 대중적인 SUV ‘무라노’를 무기로 내세운다. 엔진과 전기모터를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모델로 253마력의 힘과 L당 11.1㎞의 연비까지 갖췄다. 5490만원에 보스 오디오, 엠비언트 라이트, 파노라마 선루프 등 편의사양도 두루 갖췄다.

인피니티의 ‘Q30’은 세단과 SUV의 장점을 결합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인피니티 최초로 2.0L 가솔린 터보 엔진에 7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를 결합해 주행 성능도 높였다. 인텔리전트 크루즈 컨트롤, 차선 이탈 경고 시스템 같은 고급 장비도 달았지만 가격은 3790만~4290만원으로 경쟁력이 높다.

기사 이미지

벤틀리 벤테이가

370마력 BMW M2, 작지만 강한 스포츠카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SUV인 벤테이가는 벤틀리 최초의 SUV이기도 하다. W12 6.0L 트윈터보 엔진을 탑재해 최고 출력 608마력을 발휘하고, 최대 토크만 91.8㎏·m에 이른다. 덕분에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4.1초 만에 도달한다.

마세라티의 ‘르반떼’ 역시 브랜드 최초의 SUV로 주목받는다. SUV인데도 스포츠카를 떠올리게 하는 날렵한 디자인과 고급스런 마감으로 소비자를 유혹한다. 스포츠카 브랜드답게 르반떼 S는 430마력과 59.1㎏·m의 토크를 바탕으로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5.2초 만에 도달한다. 마세라티만의 지능형 4륜 구동 기술인 Q4 시스템도 기본 사양이다. 국내 판매 가격은 디젤과 가솔린 모델 모두 1억1000만원 대부터 시작돼 포르셰의 카이엔 소비자 층을 끌어들일 예정이다.

BMW ‘M2’는 작지만 강력한 스포츠카다. 2시리즈 쿠페의 차체 속에 직렬 6기통 3.0L 터보엔진을 넣어 370마력의 성능을 발휘한다. 특히 주행 성능에선 상급모델인 M4에 견줄 정도라는 입소문으로 출시 전부터 많은 기대를 모았다.

아우디가 공개한 ‘R8 V10 플러스’는 V10 5.2L 엔진을 바탕으로 610마력과 57.1㎏·m의 토크를 만들어 낸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3.2초, 최고속도 시속 330㎞를 자랑한다. 레이저를 광원으로 사용하는 아우디 레이저 발광다이오드(LED) 헤드라이트와 첨단 계기반인 버추얼 콕핏 기술도 적용했다.

오토뷰=김선웅·강현영 기자 news@autoview.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