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밤 11시부터 2시간동안 자유로 전 구간에서 첫 음주운전 일제 단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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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경찰청은 오는 23일 오후 11시부터 24일 오전 1시까지 2시간 동안 서울과 이어지는 고양∼파주 자유로 전 구간 출구에서 동시에 음주운전 특별단속한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이 자유로에서 일제 음주단속을 하는 것은 처음이다. 자유로의 하루 평균 통행차량은 27만5000대다.

단속 지점은 자유로 본선을 제외한 자유로JC·장항IC·문발IC 등 나들목과 분기점 출구 20곳이다. 단속을 피하려고 주유소나 갓길 등에 정차한 차량까지 빈틈없이 단속하기 위해 순찰차로 이동하는 특별단속조 3개 팀도 투입한다.

이번 단속에는 지방청 경비교통과·지역 경찰·기동대 등에서 273명(23개 조)이 동원된다. 경찰은 순찰차 경광등 점등, 입간판 설치, 형광조끼 착용 등 음주단속 현장 안전수칙을 준수해 단속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 사고도 예방한다는 계획이다.

박주찬 경기북부경찰청 교통안전계장은 “운전자들에게 ‘대로에서는 음주단속을 잘 하지 않는다’는 인식을 불식시키고 ‘음주운전은 언제 어디서든 단속된다’는 인식을 심어주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의정부=전익진 기자 ijj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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