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총 신임회장에 하윤수 부산교대 총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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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윤수 부산교대 총장이 앞으로 3년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를 이끌 차기 회장으로 선출됐다.

한국교총은 20일 36대 회장으로 하윤수 회장 후보가 당선됐다고 발표했다. 총 14만5987명의 투표 대상자 중 8만3199명이 투표에 참가했다. 하 신임 회장은 총 3만482표를 받아 박용조 진주교대 교수를 611표 차로 꺾고 당선됐다. 하 회장은 현재 전국교원양성대총장협의회 회장으로, 교총 부회장을 맡은 적 있다.

하 회장은 선거 기간 학교폭력 발생시 학부모를 소환할 수 있는 호출권, 교권침해 관련 소송비를 전액 지원 등 교권강화책, 교원 성과상여금 차등지급 폐지, 교원 잡무 축소 법제화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하 회장과 함께할 부회장단은 진만성 서울 양목초 교장, 김정미 전남 매안초 교사, 박상식 충남 청양고 교장, 안혁선 경기 태광고 교사, 박인현 대구교대 교수 등 총 5명이다.

한국교총에는 유·초·중·고·대학교원 등 15만5000여 명이 소속돼 있으며 회장 임기는 3년(1회 연임 가능)이다.

백민경 기자 baek.minky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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