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글라이더로 거뜬히 제주해협 횡단에성공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동력행글라이더로 제주해협 횡단에 나섰던 한 젊은이가 마침내 비행에 성공, 세계기록을 경신했다.
북제주군추자읍 하추자도의방파제에서 조천읍함덕리 함덕해수욕장에 까지 직선거리만도 56㎞나 되는 먼 거리를 글라이더 하나로 비행한이 의지의 젊은이는 박여수군 (26·서강대경영과2년).
박군은 3일 상오7시l7분 하추자도 방파제를 출발, 해군과 해경경비정등 5척의 안내를 받으며 1시간16분만인 8시33분 함덕해수욕장모래밭에 사뿐히 내려앉았다. <사진>
박군의 동력행글라이더는시속 60㎞까지 속력을 낼수있기 때문에 예정대로라면 1시간이 채 걸리지 않지만 중간에 엔진시동이 꺼지고 착륙장 위치를 제대로 잡지못해 도착시간이 약간 늦어졌다.
지금까지 국제적으로 행글라이더를 이용, 해협횡단에 성공했던것은 지난83년 영국의한젊은이가 영·불간 32㎞의 도버해협을 휭단했던것이 유일한 기록.
【제주=연합】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