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측 "1차 건 공갈죄·무고죄로 고소장 제출"···2차 건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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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성추문에 휩싸인 가수 겸 배우 박유천(30) 씨가 자신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들을 무고와 공갈 혐의로 고소한다.

17일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우선적으로 최소한의 사실 관계가 파악된 1차 고소건에 대해 공갈죄와 무고죄 등으로 20일 고소장을 제출한다"며 "2차 이후의 고소 건에 대해서도 사실 관계가 파악되는 대로 고소 등 법적으로 강력하게 대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간 대응을 자제했지만 박유천과 관련된 각종 무분별한 고소들을 보면서 경찰 수사 결과를 기다려 대응한다는 것이 무의미하다고 생각했다"며 "박유천의 무혐의 입증과 명예 회복을 위해 경찰 수사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씨는 1주일 사이 세 명의 여성으로부터 성폭행 혐의로 고소를 당해 큰 충격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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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사는 또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킨 사건에 연루돼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소속사는 지난 16일 "박유천은 어떤 혐의라도 범죄가 인정될 경우 연예계를 은퇴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은화 기자 onhw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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