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명-김일순 명콤비 "우승"을 엮는 「바늘과 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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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우승을 엮어내는 바늘과 실」·28일 폐막된 85서울프로스펙스 국제주니어테니스 선수권대회에서 여자부 경기를 휩쓴 안양여상의 이정명(3년·168cm) 김일순(2년·170cm)조는 이 같은 호칭이 하나도 어색하게 들리지 않는 명 파트너.
이번 대회 복식에서 모두 상대를 2-0으로 간단히 제압, 2연패를 거뜬히 달성했다.
단식결승에도 나란히 진출, 이가 김을 2-1로 물리쳐 지난해 1-2위가 순위 바꿈을한것뿐으로 완벽한 자신들의 대회로 만들었다.
이들은 그동안 각종 국내대회 여고부를 거의 석권했으며 특히 복식에서는 김이 안양여상에 입학한 지난해 3월 이후 전 한국선수권에서 신순호-한은숙조에 한번 진것외에는 여태껏 패한 적이 없다.
현재 이는 국가대표팀 막내동이, 김은 주니어대표 선두주자로서 각각 86·88의 주전자리를 항해 매진하고있다.
안양국교→서여중→안양여상까지 8년간 호흡을 맞춰온 이들은 스트로크가 안정된 올라운드플레이어로 백드라이브가 특히 뛰어나다는 평이다.
김은 ITF 주니어랭킹 11위, 이는 28위이며 졸업을 앞둔 이는 포철 입단예정. <김동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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