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작정상경 막일하다 1억원짜리 복권당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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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전북 정읍군에 사는 오기조씨(40)는 서울로 막노동을 갔다가 몸이 아파 귀향길에 산 올림픽복권 3장 가운데 한 장이 1억원짜리인 1등으로 당첨되는 행운을 안았다.
오씨는 시골에도 전답이 없어 품팔이로 생계를 유지하다가 지난4월 서울로 일자리를 구하러 상경, 공사장에서 허리를 다쳐 막일을 할 수 없게 되자 귀향을 결심, 지난 13일 서울역에서 산 복권3장 중 한 장이 3조554581로 1등에 당첨된 것.
오씨의 당첨소식을 들은 이웃주민들은 오씨의 어려운 처지와 착한 성품을 들어 하늘이 도와 탈 사람이 탔다며 함께 기뻐했다. 【정주=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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