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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민속예술경연」19일 개막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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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제26회 전국 민속예술경연대회가 19, 20일 강릉시 종합경기장과 강일여고 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전국 민속예술경연대회는 각 지방의 고유 민속 및 예술문화를 보존, 전승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해마다 국가행사로 개최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민속예술올림픽이다.
문공부주최, 강릉시 주관인 이번대회의 주제는 『멋과 신명의 한마당』 -.
경연에는 이북 5도를 포함한 전국 18개 시·도, 21개팀 (연인원 1천1백17명)이 출연해 각고장의 멋과 흥을 겨룬다. 이밖에 대회에서 대통령·국무총리상을 수상했거나 중요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종목중에서 선정한 5개종목 (연인원 3백31명)의 시범공연도 펼쳐진다.
각부문별 출연분포는 ▲민요=5 ▲농악=3 ▲민속극=3 ▲민속놀이=8 ▲민속무용=2개 종목이다.
시연종목은 『좌수영 어방놀이』(부산) 『진주검무』(경남) 『횡성 회다지소리』(강원) 『전주 장승제』(충남) 『현천 소동패놀이』(전남)-. 이번대회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경연장을 마당종목과 무대종목으로 나누어 공연한다는 점이다.
이같은 공연 분리에 따른 야간 공연은 이번이 처음이다.
두번째는 고갈상태를 보여온 민속무용 분야에 눈길을 끄는 새로운 발굴종목으로 『진주 포구악무』가 출연했고 비교적 각분야가 고르게 나왔다는 점이다.
세번째는 대회 마지막날 운동장에서 펼쳐질 「신명의 한마당」이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강원도내의 10여개농악팀과 관람객 1천여명이 자연스럽게 어울린다.
이번 대회에 처음 출연하는 신발굴 종목은 인천 변사놀이·양양 귀애파기놀이·낭성 산판소리·진주 포구락·서산 볏가리대놀이·예천 공처농요·제주 불싸움놀이·인제 뗏목꾼소리·평남 호랑이탈춤·담양 들노래 등 11개 종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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