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도 우승이 목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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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베일에 가려있던 고오베U대회 출전 북한축구대표팀의 전력이 당초 예상보다 훨씬 강한 것으로 보인다.
20일 하오 이곳 고오베 중앙축구경기장에서 것 모습을 드러낸 북한축구팀은 각대학에서 선발된 18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 가운데 특히 주전 7명은 모두 월드컵아시아예선전에 출전했던 국가대표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날 북한팀은 아래위 흰색유니품을 입고 시종 활기넘친 팀플레이를 보였으며 특히 주공인 오동근 김정만등은 재치넘치는 돌파력을 과시, 주목을 끌었다. 이날 3시부터 l시간가량 훈련을 마친 박두익 북한팀코치는 『우리목표는 우승이다. 첫상대(22일)가 우루과이여서 부담이 되지만 우리전력으로 보아 승산이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박코치는 또 한국팀과의 대전전망에 대해 『한국선수 플레이를 보지못해 알수 없지만 8강 또는 결승에서 맞붙어도 결코 쉽게 허물어지지는 않을것』이라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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