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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하는 기업문화] SK하이닉스, 숨은 일꾼 찾아 격려…'소중한' 프로젝트 추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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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가 최근 시행된 ‘소중한 리더’ 찾기 프로그램은 리더의 기를 살리고 정이 넘치는 끈끈한 기업문화 조성을 위해 진행됐다. 사진은 소중한 리더 중 한명으로 선정된 제조기술부문 최은광 팀장(가운데)이 팀원과 함께 활짝 웃는 모습. [사진 SK하이닉스]

SK하이닉스는 ‘글로벌 톱2’의 메모리 반도체 기업으로 성장한 저력을 바탕으로 기업 특성에 맞는 협력의 기업문화 구축에 힘쓰고 있다.

SK하이닉스는 동료·선후배 직원 사이에 협력이 더욱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상호 칭찬과 격려를 바탕으로 한 신뢰 구축에 중점을 두는 ‘소중한’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소중한 프로젝트는 평소 드러나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책임을 다해 조직의 성과에 기여하는 숨은 일꾼을 찾아 격려하는 프로그램이다. ‘소중한 사람’ 찾기 프로그램과 롤모델로 삼고 싶은 선배 직원에게 익명으로 격려의 메시지를 보내는 ‘소중한 리더’ 찾기 프로그램으로 이뤄져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9월 소중한 사람 찾기 프로젝트를 시행하며 상사의 평가가 아닌 동료의 추천을 통해 150여 명의 소중한 사람을 선발하고 격려하는 행사를 가졌다. 구성원의 추천 메시지에는 “티 나지 않는 업무를 하면서도 한 번도 싫은 표정 없이 웃으며 도와주는 모습에 늘 감사했다” “어려운 일을 맡아 힘들 때에도 언제나 웃음을 잃지 않았다” 등 동료 간 신뢰와 긍정의 에너지를 확인했다.

최근 시행된 ‘소중한 리더’ 찾기 프로그램은 리더의 기를 살리고 정이 넘치는 끈끈한 기업문화 조성을 위해 진행됐다. 소중한 리더란 ‘소’통과 신뢰를 바탕으로 마음을 움직이며, ‘중’심을 잡고 조직을 위해 솔선수범하고, ‘한’계를 뛰어넘는 열정으로 후배들을 성장시켜 준 SK하이닉스 구성원이 닮고 싶은 리더를 의미한다. 익명의 추천으로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2749명의 소중한 리더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소중한 리더 찾기 프로그램을 통해 직원이 존경하는 직장 상사에 대한 우수 리더십 사례를 발굴해 홍보함으로써 리더 스스로도 본인의 리더십을 진단하고 개선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소중한’ 프로젝트와 같이 구성원의 자발성에 기반을 두고 동기부여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SK하이닉스만의 조직 활성화 브랜드로 정착시켜 나갈 계획이다.

SK하이닉스는 임직원 자녀의 진로 고민 해소 및 리더십 배양을 위해 여름·겨울 방학을 활용해 실제 대학교를 방문하고 진로를 탐색하는 드림 캠퍼스 프로그램, 셀프 리더십 스쿨 등을 시행하고 있다.

송덕순 객원기자 song.deoks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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