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브스 글로벌 2000대 기업…한전 97위로 첫 100위권 안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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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한국전력이 미국 경제지 포브스가 25일(현지시간) 발표한 2016년 글로벌 2000대 기업 순위에서 100위권 안에 들었다. 포브스는 2003년부터 63개국 상장사 매출·순이익·자산·시가총액 등을 종합해 매년 글로벌 2000대 기업 순위를 발표하고 있다.

상위권은 중국계 은행이 독식했다. 중국공상은행, 중국건설은행, 중국농업은행이 1~3위를 차지했다. 미국의 버크셔 해서웨이, JP모건 체이스가 각각 4위, 5위를 기록했다. 애플이 8위로 IT 기업 중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자동차 기업 중에는 일본 도요타가 10위로 최고 순위에 올랐다.

2000대 기업을 국가별로 살펴보면 미국 기업이 586개로 가장 많았다. 이어 중국 기업이 249개, 일본 기업이 219개였다. 한국 기업은 영국 기업(92개)에 이어 67개로 다섯 번째로 많았다. 한국전력은 지난해 171위에서 올해 97위로 올해 처음 100위 안에 들었다. 한전은 지난해 유가 하락과 본사 부지 매각 등으로 이익이 많이 늘었다.

삼성전자는 전 해와 마찬가지로 18위를 유지했다. 현대자동차가 108위에 올랐고, SK가 247위를 기록했다. 한국 금융회사 중에는 신한금융그룹이 271위를 기록했다.

임채연 기자 yamfle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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