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외교 적극 전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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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정부는 올해 유엔창설 40주년을 맞아 한국의 유엔가입 및 한반도정책에 대한 국제적 지지확보를 위해 적극적인 유엔외교를 전개키로 했다.
이원경외무장관은 11일 상오 기자회견에서 『창설 40주년을 기념하는 국제적인 분위기를 최대한 활용, 유엔가입을 위한 국제여론조성에 외교적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말하고 『금년 유엔총회에서도 실익없는 남북대결로 인한 국력낭비를 지양하기 위해 한반도문제의 부상정원칙을 견지하겠다』고 밝혔다.
이장관은 『올 총회는 창설 40주년을 맞아 국가원수 정부수반 등 각국 고위대표단이 대거 참석하는 큰 국제행사가 될 것으로 보여 동서간 화해 및 협력증진 분위기가 고조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총회각위원회 토의참여의 폭과 빈도를 대폭 확대하여 국제문제 및 우방 관심사항에 관한 우리입장을 적극 표명, 능동적 유엔외교를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이장관은 또 우리의 한반도정책에 대한 국제적 지지확보를 위해 우방에 대한 한반도정책 지지발언 교섭을 계속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는 오는 10월24일 「유엔의 날」에 유엔총회의장 및 사무총장에게 전두환대통령의 메시지를 발송하고 ▲기념우표·담배발매 ▲한국유엔협회주관 기념리셉션개최 ▲유엔에 관한 세미나개최 ▲기념 음악회개최 및 유엔활동의 국내소개 등 다채로운 행사를 벌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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