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부안 방사성폐기물 처리장 유치 신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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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부안군이 전국에서 최초로 ‘방사성폐기물 관리시설’을 유치하겠다는 신청서를 14일 산자부에 제출했다.

부안군의 유치신청으로 1986년부터 해결하지 못했던 원전수거물 관리시설 부지선정 사업이 해결국면을 맞았다.

최종 신청마감은 15일 오후 6시까지다.

강원도 삼척 등도 후보지로 거론되는 중인데 신청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전북부안은 원전수거물 관리시설 부지로 위도를 지정했다.

위도는 면단위로 8개리와 11개 마을이 자리잡고 있으며 6백72세대 1천4백68명의 주민들이 살고 있다.

면적은 약 4백28만평이며 육지인 격포와의 거리는 13.4㎞이다.

김종규 부안군수는 “전북과 부안의 미래발전을 위한 비전과 대안으로 원전수거물 관리시설을 유치하고자 결단을 내렸다”고 말했다.

앞으로 부지선정위원회가 신청지역에 대한 지질,해양 환경등 다각적인 검토를 거쳐 7월말까지 최종부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김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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