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강남역 묻지마 살인사건, 추모 현장 보존할 것”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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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이 19일 '강남역 묻지마 살인사건' 추모현장을 찾았다.

박 시장은 "현장에 분노의 물결이 일렁이고 있었다"며 "더이상 혐오범죄, 분노 범죄, 묻지마 범죄가 없도록 병든 세상을 치유해 가겠다"고 밝혔다.

강남역 10번 출구 추모 현장을 보존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박시장은 "현장과 기억보존 조치도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강남역 묻지마 살인사건' 피의자 김모(34)씨는 지난 17일 오전 1시경 강남역 인근 건물 화장실에 들어가는 여성 A(23)씨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김씨가 정신분열증 진단을 받고 2008년에 1개월, 2011년과 2013년, 2015년에 각 6개월 동안 입원치료를 받은 전력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김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는 이날 오후 3시에 실시되는 영상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초경찰서를 나와 서울중앙지법으로 향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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