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더욱 나빠진다|7∼8월엔 내수까지 위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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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국내경기는 3·4분기에 불황국면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는 조사가 나왔다
5일 대한상의가 1천5백95개 업체를 대상으로「3·4분기 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하한기까지 겹쳐 제조업의 경우 7, 8월은 내수마저 위축돼 생산과 가동률이 크게 떨어질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또 중소기업은 대기업에 비해 자금압박 등으로 침체정도가 훨씬 더해 회복속도도 더딜 것으로 전망된다고 한다.
업체별로는 자동차·신발음료·유화· 전자 기계 등은 그동안 위축됐던 수출과 내수가 3·4분기에는 점차 나아질 것으로 전망했으나 섬유·가구제조·인쇄·출판· 철강등 나머지 대부분의 업종들은 불황의 정도가 너무 심해 회복을 기대하기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또 선박과 합판부문은 불황이 장기화될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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