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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15 문화 가이드

중앙선데이

입력

지면보기

479호 33면

[책]

옛 그림, 스님에 빠지다


저자: 조정육출판사: 아트북스 가격: 2만5000원 바야흐로 스님이 멘토인 시대다. 그렇다면 스님의 멘토는 누구였을까. 저자는 수행을 통해 부처의 말씀을 실천하던 고승대덕 48명의 삶을 조명한다. 부처의 10대 제자인 아난과 마하가섭부터 일본의 비증보살 닌쇼에 이르기까지 다른 듯 닮은 가르침을 빽빽하게 담아냈다. 석가모니 생애를 좇고, 경전 내용을 살펴본 데 이어 가르침을 따라 산 스님들의 이야기를 담은 불법승(佛法僧) 3부작 중 마지막 편이다.

이세돌의 일주일


저자: 정아람출판사: 동아시아가격: 1만2000원 “주연은 단연 이세돌 9단이고, 조연은 데미스 하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CEO와 알파고이다. 신 스틸러는 알파고 대신 돌을 놓은 아자황 연구원이다.” 지난 3월 9~15일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를 취재한 저자의 술회다. 마치 한 편의 영화를 보는 것처럼 치열했던 세기의 대결을 한국기원 공인 아마 5단 출신인 기자가 치밀하게 복기했다. 지면에 못 다 담은 뒷이야기가 제법 재미있다.

[영화]

곡성감독: 나홍진배우: 곽도원 황정민 천우희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곡성은 외지인(쿠니무라 준)이 나타난 뒤 기이한 살인 사건들이 이어진다. 야생 버섯을 잘못 먹어서 죽었다는 얘기도 있고, 산짐승에 물려서 라는 사람도 있다. 경찰 종구(곽도원)는 딸에게도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자 무속인 일광(황정민)을 불러 굿을 벌인다.

엽기적인 그녀2 감독: 조근식 배우: 차태현 빅토리아 배성우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운명인 줄 알았던 그녀(전지현)가 떠났다. 실의에 빠진 견우(차태현) 앞에 기다리고 있는 것은 취업난. 지방대 출신에 스펙도 없어 고군분투하고 있는 와중에 중국으로 떠났던 첫 사랑 그녀(빅토리아)가 나타났다. 운명의 그녀와 결혼하기 위해서는 취업이 급선무다.

[공연]

유니버설발레단 ‘This is Modern’기간: 5월 20~21일장소: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문의: 02-580-1300유니버설발레단의 모던 발레 명작. 춤의 연금술사 나초 두아토의 ‘두엔데’, 모던 발레의 거장 오하드 나하린의 ‘마이너스 7’을 엮었다. ‘두엔데’는 드뷔시 음악을 신비롭게 형상화한 예술성 넘치는 무대. ‘마이너스7’은 에너지 넘치는 역동적인 무대로 관객참여형이다.

작은 창극 ‘심청아’기간: 5월 27~29일장소: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문의: 02-580-3300창극 본연의 멋을 추구하는 국립국악원의 작은 창극 시리즈. 안숙선 명창이 작창과 소리를, 지기학 국립민속국악원 예술감독이 극본과 연출을 맡았다. 씻김굿·범패·영산회상 등의 국악과 1920년대 소리꾼들의 의상, 예스러운 무대가 운치를 더한다.

[클래식]

앤드류 타이슨 & 이유정 듀오 콘서트 일시: 5월 18일 오후 8시장소: 예술의전당 IBK챔버홀문의: 02-548-4480줄리아드 음악원 출신 피아니스트 앤드류 타이슨과 첼리스트 이유정이 “최고급 코스요리 같은 프로그램”으로 무대에 선다. 베토벤 첼로 소나타 3번, 거슈윈 ‘랩소디 인 블루’ 등 프로그램 끝나면 앙코르를 요청하자. ‘태양의 후예’ OST 등을 들을 수 있다.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크로스오버’일시: 5월 21일 오후 8시장소: 예술의전당 콘서트홀문의: 02-712-4879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에서 마련한 특별 음악회. 강동석(바이올린), 최나경(플루트), 로망 귀요(클라리넷), 김다미(바이올린), 산탈 마티아스(소프라노) 등과 더불어 탁월한 편곡능력을 자랑하는 야노슈카 앙상블(사진)이 첫선을 보인다.

[전시]

전통혼례기간: 5월 13일~6월 13일장소: 이화동 마을박물관 일대문의: 02-766-6494 쇳대박물관 최홍규 관장은 전통 혼례 예찬자다. 자물쇠와 열쇠가 주요 소장품이지만 무형문화재가 만든 의복이나 혼례용품도 소장하고 있다. 이번에는 전통혼례 과정을 영상으로 보여주고 혼례 의복을 전시하는 한편 도록을 활용한 아카이브도 적극 활용한다.

말하는 사물들기간: 5월 12일~6월 30일장소: 대구 스페이스K문의: 053-766-9377코오롱의 문화예술 나눔공간 스페이스K_대구에서는 객체로서의 사물이 아닌 주체로서 사물을 조명한다. 일상의 오브제를 분해하고 재조합하는 박천욱, 책 위에 드로잉을 하는 지희킴, 부서진 기둥과 잔해를 재현하는 허산 작가 등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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