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14~15일 인천 중구에서 '개항장 문화지구 근대거리 페스티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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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중구 개항장을 중심으로 근대역사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축제가 열린다.

인천시는 오는 14~15일 인천 아트플랫폼 야외광장 일대에서 '개항장 문화지구 근대거리 페스티벌'을 연다고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열리는 두 번째 행사다. 개항장 문화지구 일대에서 활동하는 전시·박물관과 공방 등의 운영자들이 모두 참여해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활동을 제공한다.

행사 기간에는 도자기·한지·가죽 등으로 만드는 공예체험은 물론 다양한 수공예품을 판매하는 '개항장 재미난 수레마켓 -동네박람회'도 펼쳐진다. 전 세계 먹거리를 맛볼 수 있는 '만국야시장'도 열린다. 마술, 벨리댄스, 초대가수 공연 등도 준비됐다.

근대의상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근대시대 개항장 사람들이 입던 옷을 입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도 마련됐다. 해가 진 뒤 펼쳐지는 야간 밤빛거리 축제에서는 건물 외벽 등에 LED 조명을 설치한 뒤 펼쳐지는 체험 게임 등을 즐길 수 있다. 한편, 인천아트플랫폼은 10월까지 매월 첫째 주 토요일마다 테마에 맞춘 마켓과 각종 공연 및 영화상영 등이 어우러진 '만국시장'을 연다. 또 7월까지 매주 일요일마다 거리 음악회를 개최하고 11월까지는 매주 주말마다 관광객을 위한 공연과 기획전시 등을 마련했다.

인천=최모란 기자 mor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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