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죽도에 보물 없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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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9차 대전 때 일본군이 수십상자분의 보물을 감춘 것으로 전해진 남해안의 보물섬 중죽도 보물소유권 시비(중앙일보6월8일자10면)는 일확천금의 미련을 못버리는 사람들의 허황된 꿈에 불과한 것으로 보인다.
관계당국은 보물소유권자임을 주장하는 박위승씨 (80·서울중림동419) 가 74년 이후 4차례나 매장물 반츨허가를 받아 2년여 동안 발굴작업을 벌였으나 보물동굴을 찾지 못했고 박씨 외에도 5∼6명이 보물찾기에 나섰지만 모두 실패한 점을 감안, 『더 이상 피해자를 내지 않고 자연경관을 훼손하지 않기 위해 앞으로 일체 중죽도의 매장물 발굴허가를 내주지 않기로 했다』 는 답신을 박씨에게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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