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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통신사 축제 6-8일 부산용두산공원에서 개최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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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대표적 퍼레이드형 축제인 2016 조선통신사 축제가 6일부터 8일까지 부산 용두산공원과 광복로 일대에서 열린다.

이 축제는 1607년부터 1811년까지 약 200년에 걸쳐 한·일 양국의 외교·문화교류를 주도했던 조선통신사의 선린우호와 평화공존 정신을 알리고자 2002년부터 개최 중이다.

이 축제의 주요행사인 조선통신사 행렬은 한국·일본·유네스코 등 국내외 문화예술관계자 1500여 명이 참여한다. 일본 기타큐슈의 ’야마가사’와 한국의 안동 차전놀이가 퍼레이드에서 선보인다.

야마가사는 기타큐슈시의 부도심 쿠로사키 지구에 400년 동안 내려온 무형민속문화재로, 북·징을 두드려 휘황찬란한 인형을 설치한 야마가사를 짊어지고 달리거나 회전하며, 활기차게 끄는 것 등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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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조선통신사 축제 행렬 재현 모습

올해 축제에서 조선통신사에서 주요 역할을 했던 3사(정사·부사·종사관) 가운데 정사는 다양한 연기활동을 해온 배우 박정철씨가, 부사에는 조선통신사 제5회 인종 21년(서기 1643년) 종사관인 신유의 후손인 신경식씨, 종사관에는 조선통신사학회 학술위원이자 부경대 사학과 교수인 박화진씨가 맡는다.

용두산공원 광장에서 펼쳐지는 전시·체험프로그램인 ‘조선통신사 한마당’에선 조선통신사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신청을 기념하는 유네스코등재 기원관과 조선통신사 체험관, 조선통신사를 이해할 수 있는 영상관, 3차원 포토존 등이 운영된다.

아울러 용두산공원 특별무대에선 한·일 양국의 대표자 12명이 참여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기원하는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조선통신사 국제학술심포지엄, 전통공연, 뮤지컬 ‘해신제’재현, 한·일 문화교류공연(국립부산국악원), 초등생 대상의 미술대회 등도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조선통신사 홈페이지(tongsinsa.com)와 부산문화재단 홈페이지(bscf.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부산=황선윤 기자suyohw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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