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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조 자매·수영 쌍동이형제 출전해 눈길무명 황금애, 여중 평영서 비공인 한국신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5면

○…제14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 출전중인 충남선수단에 체조의자매선수, 그리고 수영의 쌍동이형제가 메달획득을 노리고 있다.
대전여중의 임윤애(14·3년) 와 윤희(12·1년) 자매는 체조에서 메달이 기대되는 유망주.
언니보다 기량이 뛰어나다는 평을 듣는 동생 윤희는 대전선화국교2년때 체조를 시작, 5학년이던 82년대전체전에서는 2단평행봉에서 금메달을 따내기도 했다.
언니가 1m43cm. 32kg, 동생은1m35cm. 32kg으로 둘다 체조선수로는 약간 작은편이긴하나 점프력과 유연성이 좋아 대성가능한 재목감.
대전의 경찰공무원인 임헌중(48)씨의 8녀1남중 네째와 다섯째.
한편 김도봉, 도현(13·당진 성당국교6년) 형제는 충남수영대표로 출전한 『쌍동이 꾜마물개』.
이둘 쌍동이는 23일 남자국교 4백m계영에 3번 (도현) 과4반 (도봉) 영자로 나와 쌍동이끼리 바통을 터치하는 수영경기초유의 진풍경(?)을 연출했다.
이둘 쌍동이는 지난달 제40회전국수영대회 (전주)에서동생 도현이 금1개 (접영1백m)와 은1개 (개인혼영2백m), 형 도봉은 동1개(자유형1백m )를 따내 주목을받기 시작했다.
지도교사 김중수 코치는 『체력만 보강되면 대성할 재목』 이라고 칭찬했다. 농업을 하는 김건학씨 (47)의 4남매중 2남과 3남.
○…첫날 벌어진 수영여중혼계영 4백m 결승에서 중앙무대에 전혀 알려지지 않았던 충북대표 황금애 (대성여중3년) 가 구간에서 한국최고기록을 1초이상 단축하는 기록을 보여 관계자들을 놀라게했다.
황은 이날 2번째구간 평영에서 1분14초80을 마크,1분16초03의 한국신기록을 훨씬 능가하는 호조를 보였으나 첫구간이 아니어서 공인받지 못했다.
수영관계자들은 여중생들이 휩쓸고있는 평영 1백m 종목에서 황도 멀지않아 한국신기록을 경신할것으로 전망-. <포항=소년체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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