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 Gallery] 뉴질랜드 포도밭 마라톤 대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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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색 와인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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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스베이 인터내셔널 마라톤

봄을 넘어서 초여름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우리나라와는 달리 지구 반대편 남반구에 자리 잡은 나라 뉴질랜드는 가을의 문턱에 서 있다. 지금 뉴질랜드에서 가장 아름다운 풍광을 볼 수 있는 곳은 드넓은 포도밭이다. 주렁주렁 열매를 매단 포도나무의 잎이 누르스름하게 물드는 시기라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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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헤케 섬 포도밭

뉴질랜드 포도밭을 여행하는 이색적인 방법이 있다. 바로 ‘달리기’다. 북섬 혹스베이, 와이헤케섬, 남섬 말버러지역 등 뉴질랜드 주요 와인산지에서는 해마다 5월 일제히 마라톤 대회를 개최한다. 포도밭을 달리면서 겨울로 접어들어 가는  뉴질랜드의 색감을 마주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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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 클레어 포도원 하프마라톤

포도 수확 철 와인 산지에서 펼쳐지는 마라톤 대회는 와인 축제와 다를 바 없다. 대회 개최와 맞물려 신선한 와인과 제철 요리를 선보이는 미식 축제도 함께 열린다. 대부분의 마라톤 대회에는 42km 풀코스 마라톤, 하프마라톤, 10km, 3~5km의 달리기 종목도 포함되어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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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 클레어 포도원 하프마라톤

양보라 기자
사진=뉴질랜드관광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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