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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한 일터] SK, 안전·보건·환경 중점, SHE 경영 통해 위기 대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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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관계사 대부분이 ‘위기대응 프로세스’ 등 대응 매뉴얼을 보유하고 있다. 사진은 현장 경력 20년 이상 베테랑으로 구성된 ‘SHE 점검팀’ 직원이 SK이노베이션 울산CLX 내 정유시설의 안전밸브 상태를 살펴보고 있는 모습. [사진 SK]

SK그룹은 안전한 사업장이 생산성의 기본조건이라는 신념으로 안전경영에 주력하고 있다. SK는 주력 업종이 정유·석유화학·반도체 등으로 사업 특성상 많은 위험물질을 취급하고 있어 안전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한 기업이다.

 SK는 그룹의 비상대응 시스템인 SHE경영을 통해 안전 최우선 경영을 지원하고 있다. SHE는 Safety(안전)·Health(보건)·Env ironment(환경)의 머리글자를 딴 것으로 안전과 환경사고에 대비하는 시스템이다. SHE의 핵심은 매뉴얼에 따른 전사적 대응에 맞춰져 있다. SK이노베이션·SK텔레콤·SK건설·SK케미칼·SK하이닉스 등 대부분 관계사가 ‘위기대응 프로세스’ 등 대응 매뉴얼을 보유하고 있다. 사고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전사적인 협업구조를 갖춘 것도 SK의 위기대응 매뉴얼의 특징이다.

 SK이노베이션은 SHE본부 신설 이후 안전 경영 실천을 위해 기준과 절차를 새롭게 마련했다. 사업장별로 사고 위험성이 가장 높다고 생각되는 10여 항목을 정해 평상시에 안전관찰, 예방기준 준수 등을 실시한다. 화학물질에 대한 관리도 엄격하다. 화학물질을 신규 도입할 때는 사내 구매시스템과 연계해 안전보건 유해 위험성을 미리 파악해 사전에 제거하고 있다. 공장에서 화학물질을 저장·제조하는 시설에서 물질이 외부로 누출되지 않도록 전 공장에 누출탐지·보수시스템(LDAR)을 갖췄다.

 SK이노베이션은 ‘협력회사와 함께 하는 산업재해 예방 업무 협약’을 맺고 협력 회사의 위험성 평가와 안전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이 개발한 ‘작업안전 가이드’를 SK이노베이션 계열 협력업체와 울산 석유화학단지 내 모든 사업장에 전달해 지역사회에도 안전의식 확산에 나섰다.

 SK하이닉스도 업계 최고 수준의 안전관리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반도체 제조·설비·안전 등 분야별 전문가를 구성해 사업장 내 안전관련 사항 전반을 수시로 점검한다. 기존 안전조직의 인원을 두 배 이상 늘리고 전문 인력을 통해 체계적인 안전관리 활동을 병행할 계획이다.

송덕순 객원기자 song.deoks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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