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계 소식

중앙선데이

입력

지면보기

476호 2 면

가상·증강현실기술, 올해 기술영향평가미래창조과학부가 2016년 기술영향평가 대상 기술로 ‘가상·증강현실기술(VR/AR)’을 선정했다. VR/AR은 관련 기기와 실감 콘텐트 개발에 맞춰 막대한 산업·경제 효과가 예상된다. 현실세계와 가상세계의 혼동, 부정적 세뇌 가능성, 인간미 상실 같은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있다.


?기술영향평가는 과학기술이 경제·사회·문화·윤리·환경 등에 미치는 영향을 사전 평가하고 이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다. 지난해 ‘유전자 가위’와 ‘인공지능’이 선정됐다.


유닉스 기반 PC 운영체계 ‘TmaxOS’ 개발국내 업체가 윈도·리눅스 같은 PC 운영체제(OS)를 독자 개발했다. 티맥스소프트 관계사인 ㈜티맥스오에스가 선보인 ‘TmaxOS’다. ‘TmaxOS’는 유닉스 표준 기반의 운영체제로 윈도와 안드로이드, iOS 등 대부분의 PC·모바일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자체 보안 기능인 시큐어 존을 탑재해 시스템과 사용자 환경을 분리해 보안을 강화했다. MS오피스, 한컴오피스 등을 지원하는 문서 작성 프로그램 ‘티맥스오피스’와 웹브라우저 ‘투게이트’도 함께 출시했다. 티맥스오에스 박학래 대표는 “표준 OS인 TmaxOS의 등장은 글로벌 IT기업들이 독점해 왔던 플랫폼 분야에 새로운 혁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국내 판매되며, 내년 해외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페임랩 코리아’ 본선 다음달 3일 개최세계 최대의 과학커뮤니케이터 발굴 프로젝트인 ‘페임랩 코리아’ 본선 대회가 5월 3일 서울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 홀에서 열린다. 페임랩은 참가자가 제한시간 3분 동안 발표 자료 없이 말·몸동작·소품을 활용해 자신의 연구 내용이나 과학이론을 발표하는 대회다. 최종 우승자에게는 영국에서 열리는 페임랩 국제대회에 한국 대표로 참가할 수 있다. 홈페이지(http://apply.kofac.re.kr/apply/baseInfo.do?id=250)에서 신청하면 관람할 수 있다.


세계 세 번째 ‘4세대 방사광가속기’ 완공단백질 구조 분석, 인공 광합성 같은 첨단과학의 토양을 제공할 4세대 방사광가속기가 미국·일본에 이어 세계 세 번째로 우리나라에서 완공됐다. 방사광가속기는 빛의 속도로 가속한 전자에서 나오는 빛(방사광)으로 물질의 미세구조나 현상을 관찰하는 거대 실험장치다. 이곳에 쓰이는 전자총(전자 발생·공급 장치)은 1.5V 건전지 400만 개 에너지를 갖고 있다. 4세대는 3세대보다 100억 배 밝아 훨씬 세밀한 연구를 할 수 있다. 올해 말까지 성능 검증을 마치고 내년부터 실제 실험에 사용될 예정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