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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공홍주 선생 ‘상외지상 전시회’ 27일 개최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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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도서관 1층 남산갤러리에서 오는 4월 27일부터 5월 3일까지 현동 사공홍주 선생의 ‘상외지상’ 전시회가 열린다.

우주만물의 운행과 변화원리를 주제로 중천건, 천화동인, 택화혁, 택산함, 택지췌, 화천대유, 화풍정, 화지진, 풍수환, 지천태, 지택림 등 좋은 기운을 담은 작품 23점이 전시된다.

사공홍주 선생은 “동양철학의 궁극적 지향점은 본질로의 환원 혹은 회귀인데 그런 측면에서 보면 현대미술의 흐름이 점점 단순화되고 단색화 되는 경향도 이와 같은 맥락”이라며 “이는 작가의 의식을 포함한 모든 외부적인 요인들을 철저히 배제하고 대상 자체의 순수한 미적가치를 드러내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특정한 공간 속에서는 어떤 관계이든 서로 연결되면 통하는데, 포괄적인 의미에서 그것을 기운이라고 해도 좋을 것”이라며 “이 기운을 화두로 삼아 이번 작품들을 준비하였고, 주역의 ‘괘상’을 통하여 좋은 기운을 그림 속에 담아내고자 했다“고 전했다.

한국서화평생교육원장과 (사)대구경북서예가협회 이사장인 사공홍주 선생은 대한민국 미술대전 문인화부문 심사위원 등을 역임했다. 지난 2001년에는 동아미술제 문인화부문 대상 등을 수상한 바 있으며, 현재 서울대학교에서 강의를 맡고 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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