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선언문 이견 심각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반둥 (인도네시아) AFP=연합】반둥회의 30주년 기념 아시아-아프리카 (아아) 회의는 25일 폐막을 앞두고 인도네시아와 인도가 초안한 공동선언문 내용을 둘러싸고 심각한 분열을 드러냈다.
현재 공동선언문에의 포함 여부를 놓고 진통을 겪고있는사항은 ▲북한측이 요구한 한반도 통일문제 ▲아프가니스탄및 이스라엘 문제 ▲소련을『식민주의 강국』으로 표현하자는 싱가포르의 주장 수락여부문제 ▲캄보디아 문제등으로 알려지고 있다.
반둥정신에 기초해 마련된 4페이지짜리의 이 선언문은 정치 경제 문화및 나미비아 문제등을 다루고 있으며 일본 모로코 튀니지 코트디브와르등의 승인을 받았다.
그러나 대회 소식통들은 이선언문이 아프가니스탄 문제등 일부국가들에는 매우 중요한 몇몇 현안들에 대해서는 언급조차 없다고 신랄히 비난하고 나섰다고 전했다.
공동선언문 초안은 ▲프리토리아에 대한 남아공의 인종차별정잭 철폐 ▲나미비아독립 정부수립지원 ▲선진국의 보호무역주의 장벽철폐및 새로운 국제경제질서의 확립등을 촉구하고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