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축산물값 폭락 막아 달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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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권기호 <충북 진천군 덕산면 용몽리>
지금 농촌에서는 계속적인 소값 하락으로 소 방매 현상이 일고 있으며 축산 농민들이 한숨짓고 있다.
어미소값이 2년 전의 송아지값으로 떨어졌으니 자녀의 대학 학자금 마련은커녕 사료값도 건지지 못하고 빚만 뒤집어쓰게 되었다.
도시·농촌 할 것 없이 쇠고기 소매가는 떨어지지 않고 있는데 소값은 계속 하락세인 것은 무슨 까닭인가.
이 때문에 피해를 보는 것은 축산 농가뿐이다.
쇠고기부터 참깨·마늘까지 걸핏하면 수입을 일삼는 당국의 농정 때문이라면 외채 부담이 늘고 있는 마당에 즉시 시정해야 할 것이다.
이제는 농촌의 활성화를 위해 농축산물의 폭락을 방지하는 비상 대책이 마련되지 않으면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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