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비원 폭행 논란 미스터피자 회장, 피해자 찾아가 사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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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경비원을 폭행해 논란을 빚은 정우현(68) MPK그룹 회장이 피해자에게 직접 사과했다.

MPK그룹에 따르면 정 회장은 7일 오후 3시쯤 피해자 황모(59)씨의 자택으로 직접 찾아가 사과했다. MPK그룹 관계자는 "회장이 정중하게 사과하자 황씨의 마음도 어느정도 누그러졌다. 앞으로 황씨의 병원 치료비 등도 부담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서울서대문경찰서는 9일까지 정 회장에게 출석을 요구한 상태다. 합의서는 아직 제출되지 않았지만 정 회장과 황씨 두 사람이 합의할 경우 수사는 종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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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정 회장은 지난 2일 오후 10시30분쯤 서울 대신동에 개장한 레스토랑서 식사를 하고 나오다 건물 출입문이 닫혀있는 걸 확인한 뒤 "손님이 있는데 문을 닫았다"며 건물 경비원 황씨를 폭행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그동안 황씨는 정 회장의 진심 어린 사과를 요구해 왔다.

홍상지 기자 hongsa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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