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 페사로 월드컵 곤봉 은-리본 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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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22·연세대)가 3일 이탈리아 페사로에서 열린 국제체조연맹(FIG) 리듬체조 월드컵 종목별 결선 곤봉에서 은메달(18.550점)을 획득했다. 손연재는 힘이 넘치고 당찬 연기를 마치고 스스로 주먹을 불끈 쥐었다.

리본에서도 배경음악 리베르 탱고에 맞춰 열정적인 연기로 은메달(18.550점)을 땄다. 볼은 실수없는 연기를 펼쳤지만 4위(18.450점)를 기록했고, 후프는 6위(17.800점)에 그쳤다. 연기 초반에 후프를 등에서 돌려 받는 부분에서 수구를 떨어뜨려 감점을 당했다.

개인종합에서는 4종목 합계 73.900점으로 개인 최고점 기록을 새로 썼다. 이 점수는 손연재가 지난 2월 핀란드 에스포 월드컵 은메달 획득 당시 받았던 기존 개인종합 최고점 73.550점보다 0.350점 높은 것이다.

이번 대회 개인종합 우승은 세계선수권 3연패를 달성한 야나 쿠드랍체바(러시아·76.450점)가 차지했다. 마르가리타 마문(러시아·75.900점)이 은메달, 간나 리자트리노바(우크라이바·74.550점)가 동메달을 획득했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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