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수따라 즉석에서 순번 바꿔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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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신한민주당은 전국구 접수마감인 28일하오 YMCA호텔에 접수창구를 설치하고 헌금액수(보증수표)에따라 즉석에서 순번을 바꿔주는등 철저하게 상거래식 흥정.
일찌기 1번「얼굴」감으로 거론되던 이상돈·이문영씨의 이름은 장이 서자마자 자취를 감추었고 느닷없이 신상우 민한당 부총재의 삼촌인 신달수씨(경남여객사장)가 이철승씨의 추천으로 1번을 차지.
당초 6번에 들어있던 박종률 선거대책부본부장은 창당공로를 인정받아 헌금액을 1억원으로 특별할인 받았으나 타계파에서 동교동의 다른 순번 양보를 고집하자『나때문에 동교동이 4억원을 손해볼 수 없다』며 9번으로 후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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