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크스바겐그룹 SUV 80만대 리콜…해당 차량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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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콜이 결정된 폴크스바겐 투아렉 차량 모습. [중앙포토]

 독일 자동차업체인 폴크스바겐 그룹은 이 그룹에서 생산한 스포츠유틸리티(SUV)차량 80만대를 리콜한다고 2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폴크스바겐에서 생산한 투아렉(Toureg)과 이 그룹 산하 업체인 포르쉐가 생산한 카이엔(Cayenne)이 그 대상이다.

 폴크스바겐 측은 이날 투아렉 차량에 대한 내부 점검에서 페달장치 내 베어링이 느슨해질 위험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돼 2011년~2016년 생산된 차량 39만1000대를 무상 수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포르쉐 역시 카이엔 내부 점검 결과 페달 장치에 이상이 생길 가능성이 있어 2011년~2016년 생산한 40만9000대를 리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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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콜이 결정된 포르쉐 카이옌 차량 모습. [중앙포토]

폴크스바겐 측은 “무상 수리를 원활히 하기 위해 대상 차량 소유자와 가능한 신속히 연락을 취할 방침”이라며 “점검에는 30분이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폴크스바겐 측은 지난해 배출가스 저감장치 조작 사실이 밝혀지면서 전세계적으로 1100만대를 리콜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정종문 기자 person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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