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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랜코리아 현대건설, 우간다 초등학교 건물 증축 준공식 열어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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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우간다 중부에 위치한 부쿠루바 마을의 나카야카 초등학교. 학생은 1,136명이지만 교실은 고작 7개에 불과했던 이학교를 위해 국제구호개발 NGO플랜코리아와 현대건설이 새 건물을 지어줬다.

플랜코리아는 17일, 현대건설과 함께 나카야카 학교건물 증축과 신축사업을 마무리하고 플랜우간다 및 플랜코리아 임직원, 현지 정부 관계자,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2014년도부터 우간다에서 고속도로를 건설하고 있는 현대건설은 플랜코리아와 함께 2015년부터 해당 지역의 학교건립 CSR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풀랜코리아와 현대건설은 교실이 부족한 이 초등학교를 위해 지난해 4월부터 지원사업을 벌여왔다. 그 결과 교실 4칸과 교무실 1칸이 포함된 학교건물과 여자어린이들을 위한 화장실 6칸이 생겼다.

우간다의 초등교육(6~12세 7년 과정)은 열악하다. 초등교육을 시작하는 연령이 늦거나 중퇴하는 비율이 매우 높으며 정부의 지원과 자원이 부족해 이 학교처럼 교육시설이 부족한 경우가 대다수다.

특히 여자아동의 경우 교육받을 기회로부터 더욱 소외되고, 여아용 화장실 부족한 이유로 학교에 오기를 꺼리는 경우도 많다. 실제로 나카야카 초등학교의 경우 학교신축 전 화장실이 11칸으로 평균 1칸당 100명을 초과했고 이는 여자아이들의 출석률 저하의 한 원인 됐다.

하지만 이번 학교신축과 화장실 신축, 그리고 책걸상과 교과서 지원 등의 사업이 진행됨에 따라 높아졌던 학업중단률이 낮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학생 1,100여명을 비롯해 인근 12개 마을의 학부모 및 지역주민 6,384명 등이 이번 사업으로 인해 직·간접적인 혜택을 보게 됐다.

플랜코리아는 이번 우간다 초등학교 증축사업을 계기로 학생, 교사, 위원회 대상의 올바른 위생 교육 실시해 위생관련 질병 예방과 위생 인식 개선하는데 힘을 쏟을 계획이다.

플랜코리아 관계자는 "이 같은 위생교육은 지역사회와 아동, 학부모, 주민들에게 교육을 받을 기회와 올바른 위생시설에 대한 접근을 보장하는 등 아동들의 권리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인식을 갖게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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