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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구룡車 광주서 전기차 생산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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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완성차 업체인 구룡자동차가 이르면 2017년부터 광주에서 전기승합차를 생산한다.

광주광역시는 17일 "윤장현 광주시장과 어우양광 ㈜구룡자동차 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구룡자동차의 완성차공장 설립에 대한 투자의향 협약을 했다"고 밝혔다. 협약은 구룡차가 2017년 광주에 생산공장을 짓고 2020년까지 2500억원을 투자해 승용차와 캠핑카 등 차량 10만대를 생산하는 게 골자다.

구룡차 측은 올해부터 100∼200대를 주문받는 뒤 연간 2000여 대를 국내에 판매할 계획이다. 시는 해당 업체가 완성차·부품공장을 건설함으로써 6000여 명의 고용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광주공장에서 생산되는 차량은 E6 모델로 10명∼18명이 탑승 가능한 전기 승합차다. 2010년 상하이엑스포에 VIP차량으로 제공됐으며, 1회 충전으로 220㎞를 운행할 수 있다.

구룡차는 중국 장쑤(江蘇)성 양저우(楊州)에 있는 중국 토종 브랜드 회사다. 2007년 회사를 설립해 승합차와 소형버스를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다.

광주광역시=최경호 기자 ckha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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