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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6600만명 유치, 세계 5대 공항 도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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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이 세계 5대 공항으로 도약한다. 2020년까지 110개 항공사 210개 도시를 연결해 연간 6600만명의 여객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현재는 90개 항공사가 186개 도시를 취항하고 있다.

국토교통부와 인천국제공항공사는 14일 이 같은 내용을 핵심으로 한 ‘인천공항 경쟁력 강화방안’을 발표했다. 방안에 따르면 인천공항은 현재 4928만명 수준인 여객 수를 6600만명까지 늘리고 환승객도 1000만명(현재 742만명)까지 증가시킬 계획이다.

이를 위해 두바이나 싱가포르와 같은 72시간내 환승 관광 상품을 개발해 동북아 국가 여행객들을 유치한다는 구상이다. 카지노와 컨벤션 등이 연계된 복합 리조트 단지가 2017년부터 착공돼 2020년부터 운영된다.

현재 1만8000대 수준인 주차시설도 3만2000대 이상으로 확대하고 주차요금을 하이패스나 모바일 앱을 통해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한다. 모바일 체크존을 현재 4곳에서 8곳으로 늘리고 KTX 광명역에 도심공항터미널 설치하는 등 출국시간을 현재 43분에서 40분으로 단축한다. 자동 입국 시스템을 확대해 입국 시간도 25분에서 23분으로 줄인다.

국토부 관계자는 “원활한 평창올림픽 운영을 위해 2017년까지 2터미널을 준공하는 등 단계적인 공항시설 확장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석만 기자 sam@joongang.co.kr

2020년 달라지는 인천공항(자료 국토교통부·인천국제공항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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