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와 함께한 평창 겨울 패럴림픽 D-2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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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평창조직위]

2018 평창 겨울 패럴림픽 개막을 2년 앞두고 제2회 2018 평창 패럴림픽 데이 행사가 개최됐다.

9일 강원도 춘천 의암 빙상장에서는 패럴림픽 데이 행사가 열렸다. 조양호 2018 평창 조직위원장을 비롯해 최문순 강원도지사, 최동용 춘천시장, 김성일 대한장애인체육회장, 나경원 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IPC) 집행위원, 김연아 홍보대사 등 70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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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공식행사에서는 지난해 IPC 아이스슬레지하키 B풀 세계선수권에서 득점·어시스트 2관왕에 오른 '빙판 위의 메시' 정승환(강원도청)이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패럴림픽 데이 선포식에서는 패럴림픽의 가치인 용기(Courage), 결단(Determination), 감화(Inspiration), 평등(Equality)과 함께 평창 올림픽 및 패럴림픽의 슬로건인 '하나된 열정(Passion. Connected)'이 소개됐다.

주요 내빈은 평창 패럴림픽 성공과 국가대표들의 건승을 기원하는 '아이스슬레지하키 시타식'에 직접 참여했다. 김연아도 조양호 조직위원장과 함께 썰매에 올라타 슬레지하키 스틱을 직접 들었다. 패럴림픽 종목 홍보와 소개영상 상영에 이어 아이스슬레지하키 국가대표 선수들의 시범경기도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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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평창조직위]

조양호 위원장은 "패럴림픽이 국민들에게는 익숙하지 않아 관심과 참여가 떨어지는 게 현실이지만 조직위는 이번 행사와 향후에 전개될 각종 패럴림픽 관련 홍보활동을 통해 붐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대회가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겠다. 2년 후 평창에 모두 오셔서 함께 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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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평창조직위]

나경원 IPC 집행위원장은 "패럴림픽은 정말 재미있다. 패럴림픽의 매력을 국민들이 함께 해 주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많은 분들이 적극적으로 도와주셔서 성공한 대회로 열릴 것"이라고 전했다. 김성일 대한장애인체육회장은 "멋지고 열정적인 장애인 선수들이 국내외에서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국민 여러분의 열정을 보태어 감동의 드라마를 펼치고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함께 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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