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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만루홈런 영상, 4경기 만에 마수걸이 홈런포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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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만루홈런

박병호 만루홈런이 화제다.

박병호(30·미네소타)가 4경기 만에 마수걸이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박병호 만루홈런은 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샬럿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템파베이와의 시범경기에서 6번 타자·1루수로 선발 출전해 1회 첫 타석에서 만루 홈런을 쏘아올리는 등 3타수 1안타(1홈런) 4타점 2득점을 올리며 미네소타의 5-4 승리를 이끌었다.

박병호 만루홈런은 0-0으로 맞선 1회 초 2사 만루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상대 투수는 제이크 오도리지. 2014시즌 11승, 지난해 9승을 챙기며 선발진에 안착한 투수다. 박병호는 볼카운트 1B-1S에서 3구째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만루 홈런을 때려냈다. 메이저리그 공식전에서 나온 첫 홈런이었다. 지난 4일 보스턴전 적시타에 이어 2호 안타와 5개 째 타점도 기록했다.

주루플레이도 돋보였다. 4-1로 앞서던 4회 바뀐 투수 라이언 웹과 대결한 박병호는 3루수 실책이 나오며 출루에 성공했다. 이어진 상황에서 에두아르도 누네즈가 우전 안타를 쳤고, 2루를 돌아 3루로 향하던 박병호는 상대 우익수의 3루 송구 실책을 틈타 홈을 파고 들며 득점에 성공했다. 박병호는 전날(6일) 볼티모어전에서도 내야 땅볼을 친 뒤 전력질주해 3루수의 실책을 유도했다. 2루까지 밟은 뒤 진루타와 적시타가 나오며 첫 득점까지 올렸다.

박병호의 멀티히트는 무산됐다. 6회 선두 타자로 타석에 들어섰지만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후 6회 말 수비를 앞두고 맥스 케플러와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쳤다. 미네소타는 박병호가 만든 5점을 잘 지켜내 5-4로 승리했다. 박병호는 시범경기 타율 0.182(11타수 2안타), 5타점, 3득점을 기록 중이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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