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지카바이러스 확진환자 2명 추가… 모두 ‘수입성 감염’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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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지카 바이러스 확진 환자가 8명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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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중앙포토

중국 매체에 따르면 25일, 남미 베네수엘라에서 광저우의 바이윈(白雲)공항에 입국한 8살 여아와 6살 남아가 28일 지카 바이러스 확진 판정이 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남미 베네수엘라에서 들어왔다. 9일 중국에서 첫 확진 환자가 나타난 이후 20일 만에 8명으로 늘어난 것이다.

광둥성 역병 전문가팀은 “임상실험과 정밀검사를 통해 두 아이의 지카바이러스 감염을 확인했다”며 지금까지 발병한 환자들 모두 해외에서 들어온 ‘수입성 감염’환자임을 강조하고 해외여행자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중국의 첫 지카바이러스 감염자도 지난달 베네수엘라를 여행하고 귀국했다가 확진판정을 받았다.

한편 지카바이러스는 모기를 통해 감염되고 2~14일의 잠복기 이후 두통, 발진, 근육통 등의 증세를 보인다. 치사율은 다른 전염병에 비해 그리 높지 않지만 임산부에게 감염됐을 경우 ‘소두증’아이를 출산할 가능성이 있다.

온라인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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