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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라, 한국 경제] 포스코, 월드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 글로벌 경쟁력 강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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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는 현재 860만t 인 자동차강판 판매량을 2018년까지 1000만t 수준으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아울러 솔루션마케팅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고부가가치 월드프리미엄 자동차강판의 판매 비중을 70%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 [사진 포스코]

포스코는 올해 구조혁신을 가속해 ‘POSCO the Great’를 달성할 계획이다. 권오준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포스코그룹 임직원 모두가 ▶사업구조 ▶비용구조 ▶수익구조 ▶의식구조 등 기존 틀을 깨는 구조혁신 가속화에 총력을 기울이자고 강조했다.

지난해 포스코는 철강 본원경쟁력 강화를 위해 비주력부문 정리와 재무건전성 제고에 총력을 기울였다. 특히 솔루션마케팅 실행력 강화를 통해 월드프리미엄(WP) 제품 판매를 확대함으로써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확대를 통한 수익성 제고 활동을 추진했다. 포스코는 현재 860만t 수준인 자동차강판 판매량을 2018년까지 1000만t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특히 고부가가치 월드프리미엄 자동차강판 판매 비중을 70%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

포스코는 이달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2016 북미국제오토쇼(NAIAS)’에서 기술전시회를 열고 트윕(TWIP), HPF(Hot Press Forming, 고온프레스성형)강 같은 고유 제품을 비롯해 30여 종의 미래 자동차 소재를 선보였다. 트윕강은 전 세계에서 포스코만 양산에 성공한 강재로 강도와 가공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킨 ‘꿈의 강재’로 평가받고 있다. 충격 흡수가 탁월해 주로 자동차 앞뒤 부분인 범퍼빔 등에 적용해 안전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HPF는 열처리 시 가공성을 높인 제품으로 주로 센터 필러 등에 적용된다.

포스코는 이번 모터쇼에서 자체 생산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자동차강판이 모두 적용된 철강 차체를 선보였다. 무게가 기존 준중형급 차체에 비해 약 26.4% 가볍고 안전성도 우수한 것으로 검증됐다.

또 포스코는 리튬 추출이나 니켈 정련 같이 고유기술을 확보하고 있거나 차별적 경쟁우위가 있는 분야는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아울러 기술을 전수하고 사용료를 받는 철강계의 ‘퀄컴’이 되겠다는 계획도 실행에 옮기고 있다. 기술을 기반으로 플랫폼을 마련하는 비즈니스 전략(TPB, Technology-based Platform Business)이다.

김승수 객원기자 kim.seu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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