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내라, 한국 경제] 근로복지공단, 진료 특화 등 근로자·지역주민 건강 증진 앞장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05면

기사 이미지

근로복지공단 직영병원은 산재근로자의 빠른 사회복귀를 위해 질 높은 재활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산재 근로자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을 위한 안심 주치의 역할까지 수행 중이다. 사진은 근로복지공단 대구병원 수중재활실 모습. [사진 근로복지공단]

근로복지공단이 국민중심의 의료서비스 제공에 더욱 주력한다. 이재갑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은 “올해는 산재 다빈도 상병에 대한 병원별 진료특화분야를 육성함으로써 각 병원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어려운 현실 속에서도 꿈을 잃지 않게 하는 근로자 건강의 버팀목으로 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근로복지공단 직영병원은 산재 근로자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을 위한 안심 주치의 역할까지 수행 중이다. 이들 병원은 전국 주요 산업단지는 물론 상대적으로 낙후된 지역에서 지역주민 건강 지킴이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올해도 대표적인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취약계층 의료서비스 등 공익적 역할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근로복지공단은 산재·고용보험 서비스와 산재의료 서비스, 근로자 지원 서비스를 담당하는 고용노동부 산하 공공기관으로 명실상부한 사회안전망 전담 기관으로 자리 잡았다. 산업 현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사회보장서비스 기관으로서 근로복지공단은 전국에 10개의 직영병원을 운영 중이다. 산재근로자의 빠른 사회복귀를 위해 주간 재활프로그램, 일상생활 동작프로그램 등 질 높은 명품 재활프로그램으로 이미 명성이 높다.

산재 근로자의 요양부터 보상, 재활서비스, 심리상담, 사회적응 프로그램, 재취업 지원 등 ‘내일 찾기’ 프로그램이 대표적인 사례다. 실제 이들 병원에는 전문의를 비롯해 물리치료사·작업치료사·사회복지사 등 전문 인력이 배치돼 있다. 뿐만 아니라 전문가로 구성된 팀 평가 회의를 통해 재활치료 계획을 수립하고 신체기능평가·작업능력평가·심리상태평가 등을 근거로 최적의 재활치료법을 적용한다. 산재환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지난해 창립 20주년을 맞은 근로복지공단은 본부가 서울에서 경남 울산으로 이전했다. 방대한 업무를 담당하기 때문에 본부만 해도 3개 본부와 9개의 실·국, 32부 규모의 조직을 운영 중이다.

송덕순 객원기자 song.deoksoon@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