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어선 전복' 해경, 실종선원 4명 찾기 위한 수색작업中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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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어선 전복

전남 신안 가거도 해상에서 10명이 탄 중국 어선이 전복해 5명이 구조되고 1명 사망, 4명이 선실에 갇힌 가운데 해경이 중국 해경국과 병행 수색에 나서고 있다.

27일 목포해경 안전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5분쯤 신안군 흑산면 가거도 우리 측 북서 85km 해상에서 중국 어선이 전복됐다.

전복된 중국어선은 원인을 알 수 없는 고장으로 다른 중국어선으로 예인돼 중국으로 이동 중 갑자기 기울면서 전복됐으며, 사고 직후 선원 10명 중 선장 필 모(35) 씨 등 4명은 중국어선에서 구조했다.

오후 1시 10분쯤에는 의식 없는 중국 선원 1명을 구조해 긴급 응급조치를 했으나 오후 3시 20분쯤 숨졌다.

해경은 오후 3시 6분쯤 현장에 도착한 중국 해경국 소속 경비함과 ‘대한민국 정부와 중화인민공화국 정부 간의 해상수색 및 구조에 관한 협정 4조 3항’에 의거, 수색구조 전반에 대해 협의해 오후 6시쯤 생존자 5명, 사망자 1명, 사고선박을 중국해경에 인계했다.

해경은 통항 선박 안전에 지장이 없도록 사고선박에 점멸신호를 설치했으며 경비함정이 사고해역 인근에서 중국 해경국 경비함과 함께 해상수색을 진행 중이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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