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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어붙은 소비심리 … 소비·취업·생활 모두 하향곡선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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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어붙은 소비심리 [사진출처:중앙DB]

 
얼어붙은 소비심리

27일 한국은행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0으로 작년 12월보다 2포인트 떨어졌다. 이는 지난해 메르스 사태 직후인 7월(100) 이후 6개월 만에 최저 기록이다.

CCSI는 소비자심리지수를 의미하며 소비자동향지수(CSI)중 현재생활형편, 생활형편전망, 가계수입전망, 소비지출전망, 현재경기판단, 향후경기전망 등 6개 주요지수를 이용하여 산출한 심리적 지표이다. 장기평균치(2003년 1월~2015년 12월)를 기준값 100으로 보고 100보다 크면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해 5월 105까지 올랐던 바 있으나 메르스 사태가 발발하고 6월 98로 떨어졌다. 이후 11월 105까지 회복했지만, 지난해 12월 미국 기준금리 인상 여파로 102로 떨어진 데 이어 2개월째 하락세를 보였다.

소비자심리지수를 구성하는 주요지수들을 분석해보면,

1월 현재경기판단 지수는 68로 지난해 12월보다 무려 7포인트 하락했다.
향후경기전망 지수는 지난해 12월보다 6포인트 떨어진 78로 나타났다.
취업기회전망 지수도 지난해 12월보다 7포인트 떨어져 77을 기록했다.
현재생활형편 지수는 지난해 12월보다 1포인트 떨어진 90으로 발표되었으며,
생활형편전망 지수도 96으로 지난달 대비 2포인트 내렸다.
가계수입전망 지수는 1월 100으로 전월보다 1포인트 떨어졌고
소비지출전망 지수는 지난달과 같은 107이었다.

이와같이 소비심리가 위축되면 장기적으로 내수 침체가 이어지고 다시 한 번 소비자들을 위협하는 악순환이 끝없이 반복될 수 있어 전문가들이 우려하고 있다.

얼어붙은 소비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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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어붙은 소비심리 [사진출처:중앙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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