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뉴파티 위원회의 '거부 10계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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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희 더불어민주당 뉴파티 위원장. [사진 중앙포토]

더민주가 '뉴파티' 표방하며 거부한다는 10가지는?

더불어민주당 뉴파티 위원회(위원장 이철희)가 26일 ‘뉴파티 거부 10계명’을 발표했다.

뉴파티 위원인 강희용 부대변인은 이날 ”기존 우리당에서 있었던 나쁜 문화와 고질적 병폐가 국민들에게 심각한 불신과 실망을 안겨드렸음을 깊이 반성한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올드파티인 기존 정당에 대비되는 뉴파티 거부 10계명을 선정해 발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거부 10계명에는 막말·정치갑질·속물정치·인사청탁·패권정치 등을 하지 않겠다는 내용 등이 담겼다. 뉴파티위원회는 더민주 문재인 대표가 당문화 쇄신을 위해 영입 인사와 당내 소장파 의원들로 구성해 지난 21일 출범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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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뉴파티 거부 10계명

1. 정치불신을 조장 하는 막말을 하지 않겠습니다.
2. 보통사람이 알아듣지 못하는 정치방언을 쓰지 않겠습니다.
3. 보좌진의 월급 갈취나 편법 사용, 책 강매, 우산·가방 들게 하기, 공무원 막 대하기 등 정치갑질을 하지 않겠습니다.
4. 선거 때에만 얼굴 비추고, 끝나면 외면하는 속물정치 하지 않겠습니다.
5. 돈 있고 힘 있는 사람들과만 밥 먹고 소통하지 않겠습니다.
6. 어떠한 명분으로든 인사 청탁을 하지 않겠습니다.
7. 파당을 만들어 우리끼리 볼썽사나운 싸움 하지 않겠습니다.
8. 닥치고 반대만 하지 않겠습니다.
9. 패권정치 하지 않겠습니다.
10. 진영논리에 빠지지 않겠습니다.

위문희 기자 moonbright@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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