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K7 풀체인지, 8단 자동 변속기에 넓어진 실내공간…출시 가격은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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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가 11일 비장의 무기 ‘올 뉴 K7’을 공개했다. 고장강력 강판 적용 비율을 배이상 높이고 8단 변속기를 대거 적용해 상품성을 키웠다. [사진 기아차]

기아 K7 풀체인지, 8단 자동 변속기에 초고장강력 강판 적용…가격은

기아자동차가 11일 경기도 화성 남양연구소에서 ‘기아 K7 풀체인지’모델을 공개했다. ‘기아 K7 풀체인지, 모델은 2009년 첫 선을 보인 K7의 풀체인지 모델이다. K7은 지난해 신차 출시를 앞둔 상황에서도 내수 시장에서만 2만805대가 팔리며 자존심을 지켰다. 이달 말 출시 예정인 ‘올 뉴 K7’은 12일부터 사전 계약을 시작한다.

 정락 현대기아차 총괄 PM담당(부사장)은 이날 “K7은 철저히 ‘프리미엄’이란 단어를 중심에 놓고 개발한 차”라며 “40대 이상 소비자로, 공간과 디자인을 중시하는 이들을 만족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아차 측은 기아 K7 풀체인지의 주요 경쟁차로 일본 도요타의 글로벌 베스트 셀러인 아발론을 꼽았다.

 올 뉴 K7엔 전세계 완성차 업체 중 최초로 기아차가 독자 개발한 ‘전륜 8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돼 있다. 주행 속도에 따라 기어가 8단계로 변화해 기존(6단)보다 유연한 변속감과 연비 개선 효과를 자랑한다. 8단 자동변속기는 올 뉴 K7의 네 가지 모델(2.4·3.3가솔린, 2.2디젤, 3.0LPi) 중 3.3가솔린(연비 L당 10㎞)과 2.2디젤(연비 L당 14.3㎞) 모델에 적용됐다.

 당당한 느낌의 외관과 넉넉한 실내공간도 무기다. 예를 들어 실내공간을 좌우하는 축거(앞바퀴 중심과 뒷바퀴 중심 사이의 거리)는 기존 모델(2755㎜)보다 10㎜ 길어졌다. 음각 타입으로 디자인된 라디에이터 그릴은 개성을 더 했다.

차량 안전성 강화를 위해 초고장력 강판의 적용 비율을 51%(기존 모델은 24%)로 높이는 등 보이지 않는 성능에도 정성을 쏟았다. 판매 가격은 3.3 가솔린 모델이 3480만~3940만원, 3.0LPi모델은 2640만~3110만원.

온라인 중앙일보

기아 K7 풀체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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