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주 고교생 대상 '위안부 교육' 지지 서명운동

미주중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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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고등학생들이 위안부 역사를 배울 수 있도록 지지해주세요."

가주 교육국이 진행하고 있는 위안부 교육 방침을 지지하기 위한 캠페인이 진행된다. LA한인회, 가주한미포럼, LA나비, 미주3.1여성동지회 등으로 이뤄진 위안부역사교육 가주연대(이하 연대)는 14일 LA한인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위안부 교육 지지 서명운동'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교육국은 2017년 가을학기부터 가주 내 공립고등학교에 다니는 10학년생이 배우는 역사과정에 위안부 교육을 포함하도록 한 교과과정 개정안을 승인했다. 개정안은 1~2월 주민 의견 수렴을 거쳐 오는 5월 최종안을 결정하게 된다. 한인 커뮤니티는 미국 내 각 지역정부의 위안부 기림비 또는 평화의 소녀상 건립 추진 과정에서 경험한 일본 정부 및 커뮤니티의 반대로비 및 방해공작을 대비해 이번에 캠페인을 펼치기로 했다.

위안부 교육을 지지한다면 의견을 교육국에 직접 이메일(HSSframework@cde.ca.gov)로 전하거나 온라인 서명운동(comfortwomenpetition.org)에 참여하면 된다. 서명지는 LA한인회관(981 S. Western Ave.)에도 비치돼 있으며 연대는 앞으로 교회와 성당, 한국.한글학교, 대학교 등에서도 서명운동을 벌인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자원봉사자를 모집(714-353-2336)한다.

캠페인은 2월 29일까지이며 1만 명 서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문의:(213)880-7992

이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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