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자발적 선택" 박유하 교수에 법원, "9천만원 배상금 내라"

위안부 할머니들의 역사를 본인의 선택이라는 식으로 서술한 교수에 대해 법원이 9천만 원의 배상 판결이 내려졌다.

최근 세종대학교 박유하교수는 자신의 저서 ‘제국의 위안부’에서 일본군 위안부는 본인들의 선택이었다는 듯 서술했고 이에 논란이 커졌다. 위안부 할머니 9명은 정신적 고통을 받았다며 박 교수를 상대로 소송을 냈다.

이에 법원은 박교수의 저서 중 10곳을 허위사실로 판단했고 "일본 제국에 대한 애국의 의미를 지니고 있었다" 등 22곳은 과장을 넘어 사실을 왜곡해 할머니들의 인격권을 침해했다고 밝혔다.

법원은 박교수에게 위안부 할머니 한 사람당 천만 원씩, 총 9천만 원의 배상금을 청구했다.

한편 박 교수는 위안부 할머니들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지난해 11월 기소돼 오는 20일 형사 재판을 앞두고 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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