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이메일 수사 FBI, 클린턴재단 공직부패도 조사"

미주중앙

입력

FBI(연방수사국)이 민주당 유력 대권주자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이메일 수사를 '공직부패' 영역으로까지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폭스뉴스는 11일 정보 관계자들을 인용해 클린턴 전 장관이 과거 국무장관 시절 직위를 이용해 가족 소유 재단인 클린턴 재단의 후원자들에게 특혜를 베풀었다는 항간의 의혹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 소식통은 "FBI 요원들이 클린턴 재단의 후원금과 국무부의 계약 배분, 또 이들 과정이 정상적이었는지 등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폭스뉴스는 "이는 클린턴 전 장관이 개인 이메일을 통해 기밀자료를 주고받았는지에 대한 조사를 넘어서는 것이자 국무부와 클린턴 재단의 일이 서로 겹쳤을 가능성에 대한 보도에 뒤이은 것"이라며 "FBI 안에서 공직부패에 대한 부분을 조사하라는 압력이 거세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클린턴 재단은 2013년 한해에만 1억4400만 달러의 후원금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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