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北, 수소탄 실험 완전 성공···김정은 명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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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전 9시30분 북한에서 규모 4.9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은 인공 지진으로 추정된다고 밝혀 핵 실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북한은 2006년 10월부터 지금까지 3차례에 걸쳐 핵실험을 진행했다. [그래픽 중앙포토]

6일 오후 12시 30분, 북은 조선중앙TV를 통해 "오늘 오전 10시 수소탄 실험에 완전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수소탄 보유국에 올랐다"며 "미국 등 위협에 맞서 생존권을 수호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오전9시30분 북한에서 규모 4.9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은 인공 지진으로 추정된다고 밝혀 핵 실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진앙지가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와 가까운 지점이다. 북한이 2009년 했던 2차 핵실험 직후에도 규모 4.4 정도의 지진파가 잡혔었다.

국가정보원은 "현재 풍계리 인근 정밀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국방부·통일부 관계자는 "현재 핵실험 징후가 정확히 파악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현재 윤병세 장관 주재로 대책회의 중이다.

▶관련 기사
①대한민국 '별'들의 회의…국방부 “北 모란봉 후폭풍, 2016년 핵 도발할 수도”(본지 2015년 12월15일자)

북한은 앞서 5일 핵·경제 병진노선을 다시 언급한 바 있다. 조선중앙통신은 5일 "미국의 핵 위협이야말로 우리를 핵 억제력 강화로 떠민 근본 요인이다. 핵을 보유하고 법제화하고 새로운 병진노선에 따라 강화하는 것은 너무도 응당하다"고 주장했다.

[속보] 북한, 12시30분 '특별 중대 보도' 핵실험 발표하나

전수진 기자 chun.su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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