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니' 비용 최대 3.6배 차이 나

보건의료 분석평가 전문사이트인 팜스코어는 5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비급여 진료비 정보를 토대로 전국 385개 의료기관의 골드크라운 치과보철료를 분석한 결과 비용이 가장 싼 곳은 23만5500원, 비싼 곳은 85만원으로 격차가 최대 3.6배에 달한다고 밝혔다.

팜스코어에에 따르면 비용이 가장 비싼 곳은 경북 구미시 소재 구미예치과병원이었고, 삼성서울병원(79만6950원), 서울아산병원(75만원) 순이었다.

반대로 비용이 가장 싼 곳은 경기 수원시 소재 아주대병원으로 평균 비용은 23만5500원이었다. 서울동부병원은 32만5000원, 맥치과병원은 34만2500원, 청주의료원은 34만5000원이었다.

전체 의료기관의 골드크라운 치과보철비용 평균은 48만3385원이었다. 비용 상위 20위에는 치과병원 11곳, 상급종합병원 7곳, 종합병원 2곳으로 치과병원이 다수를 차지했다.

팜스코어 최성규 수석연구원은 "골드크라운 치과보철료는 사용되는 금의 함량 차이와 의료진의 수련 정도에 따라 가격에 차이가 생길 수 있다"고 설명하며 "정부가 지속적으로 비급여 항목의 공개 범위를 늘려가고 있는 만큼 병원간 합리적인 가격 경쟁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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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렬 기자 park.jungryul@joongang.co.kr <저작권자 ⓒ 중앙일보헬스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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